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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쟁률과 계절성 지표 분석, 실전 가이드

한여름 8월 땡볕에 '롱패딩' 키워드 잡겠다고 광고비 태우시는 분, 설마 없으시겠죠? 근데 의외로 실무에서는 이와 비슷한 기상천외한 실수들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네이버 검색 광고나 블로그 운영을 조금만 해보면 '경쟁률'이라는 단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키워드를 뽑긴 뽑았는데, 도대체 이 놈이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는 만만한 놈인지, 아니면 대기업 굇수(?)들이 포진한 레드오션인지 판단이 안 서서 답답하셨을 텐데요. 오늘 그 기준을 명확히 세워드립니다.

단순 문서 수가 아니라 '비율(Ratio)'을 봐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 뷰(View) 탭이나 블로그 섹션에 누적된 총 문서 수만 보고 겁을 먹습니다. "헐, 문서가 100만 건이나 되네? 여긴 포기해야겠다." 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건 반쪽짜리 시야입니다. 문서가 100만 건이라도 한 달 검색량이 1,000만 건이라면? 오히려 널널한 블루오션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문서 수는 1만 건밖에 안 되는데 월간 검색량이 100건이라면? 아무도 안 찾는 똥망 키워드에 내 글 하나 얹어봤자 파리만 날릴 게 뻔하죠.

황금 키워드 판별 공식:
경쟁률 = (총 발행 문서 수) ÷ (월간 총 검색량)
* 이 수치가 낮을수록(통상 0.5 이하)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개꿀 키워드!

계절성 지표(Seasonality): 시기를 못 맞추면 꽝

경쟁률을 뚫고 황금 키워드를 찾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처럼 4계절과 명절 이슈가 뚜렷한 곳에서는 '계절성 트렌드'를 반드시 같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도시락'이라는 키워드는 연중 꾸준히 검색되지만, 특히 매년 1월 초(새해 결심)와 5~6월(여름 휴가 대비)에 미친 듯이 치솟습니다. 이때를 놓치고 11월 늦가을에 다이어트 키워드에 예산을 쏟아부어 봤자 전환 효율이 나락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타이밍 예술이다

실전에서는 이 두 가지를 엮어서 씁니다. 경쟁률이 적당하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1~2개월 뒤에 계절성 버프를 받아 검색량이 터질 키워드를 '미리' 선점하는 거죠. 남들이 검색량 터지고 나서 뒤늦게 입찰 단가 올려가며 피 터지게 싸울 때, 여러분은 이미 한 달 전에 싼 단가로 세팅해두고 느긋하게 트래픽을 빨아들이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결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이밍 싸움입니다. Keyword Navy의 경쟁률 지표와 트렌드 그래프를 맹신하셔도 좋습니다. 감을 버리고 데이터를 믿으세요!

경쟁률 지표, 숫자에 속지 마세요

문서 수 대비 검색량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노출되는 건 아닙니다. 내 블로그의 지수(품질)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하죠. 경쟁이 치열해도 내 블로그가 튼튼하면 이길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표는 방향을 알려줄 뿐, 정답을 주지는 않는다는 걸 명심하세요.